Prayer
저희는 어제 처음으로 사이렌이 울려서 집 아래 있는 방공호로 잠깐 대피했습니다. 이스라엘에서 사이렌이 울리면 그렇게 해야 해서요. 5대의 드론이 왔는데, 모두 이스라엘 아이언 돔에 의해서 격추가 되었습니다. 10분도 안되는 잠깐의 경험이지만, 그래도 뭔가 긴장이 되고, 이곳이 진짜 전쟁중이라는 실감을 했습니다.
아이들도 처음 사이렌을 듣고 방공호로 가니, 약간은 겁을 먹은 것 같았는데, 오히려 이제 실질적으로 이 땅이 전쟁중이고, 그래서 우리가 이 땅의 전쟁이 멈추도록 더 열심히 기도해야 함을 말해줄 수 있는 시간이었고, 무엇보다 이 세상 어디도 우리의 피난처나 안식처가 될 수 없고, 오직 하나님의 날개 그늘 아래 거하는 것이 우리에게 안식과 평안을 준다는, 영원한 하나님 나라에 대한 소망을 말해줄 수 있는 좋은 기회였습니다. 많이 경험하고, 배워가고 있습니다. 너무 걱정은 하지 마시고, 기도는 계속 해주세요.
샬롬입니다.
(이스라엘 최수남 선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