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새해가 성큼 찾아왔습니다. 새해 첫 인사로 요11장에 기록된 예수님의 성품을 나눕니다.
친구 나사로의 죽음 소식을 접하신 예수님은 그에게 바로 달려가지 않으셨고 의도적으로 4일 지나서 죽은 나사로와 그의 누이들을 방문하셨고 마리아와 이웃들의 슬픔을 보시고 눈물을 흘리셨습니다. 예수님이 누구신지를 고려할 때 왜 우셨는지 이해되지 않습니다. 그 분은 죽은 자를 살리실 능력을 가지고 계셨고, 조금 후면 죽은 나사로를 살리실 계획도 가지고 계셨습니다. 나사로를 살리심으로 하나님이 영광을 얻으실 것도 분명 아셨습니다. 조금 전에 마르다에게 “나는 부활이요 생명이니, 나를 믿는 사람은 죽어도 살고 살아서 나를 믿는 사람은 영원히 죽지 않을 것이다.” 라고 하신 말씀이 모인 사람들 앞에서 확증될 것도 알고 계셨는데 왜 우셨을까요? 오히려 "잠시 후면 내가 나사로를 무덤에서 살려낼 것이니깐 슬퍼하지 말아요"라고 위로하지 않으시고 왜 우셨을까요? 예수님의 눈물 흘리심이 언뜻 이해되지 않습니다.
911 사건이 발생한 그 주일에 뉴욕에 소재한 리디머 교회를 목회하셨던 팀켈러(Tim Keller) 목사님은 그의 설교에서 이 질문에 “ 예수님은 완전하시고 그의 사랑은 완전하기 때문이라” 고 답했습니다. 그의 사랑은 완전한 사랑이었기 때문에 10분후에 사라질 고통조차도 과소평가하지 않고 전인격적으로 공감하셨다는 것입니다. 인류 역사에 가장 성숙한 인격을 가지셨고 가장 지적인 분이신 예수님이 우셨습니다. 다시 말해서 울음은 미성숙과 연약함의 모습이 아니라 오히려 예수님의 성품을 닮은 모습이죠. 46개국에 흩어져 선교하시는 동역자들의 삶 속에 올 한 해 동안 이런 눈물의 사역이 풍성해지길 바랍니다. 고통가운데 있는 이웃들과 함께 울어줄 때 그들은 여러분의 모습에서 예수님을 보게 될 것이고 여러분을 통해서 그들은 눈물을 닦아주시는 예수님의 손길을 경험하게 될 것입니다.
복음을 전하는 사역자들은 세상이 강요하는 좌파-우파 그리고 보수-진보의 틀이 아닌 하나님의 나라의 틀로 세상을 보아야 할 것입니다. 예로서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전쟁을 바라볼 때 누가 옳고 그른지 논쟁하기 보다 10/7 하마스의 사악한 테러 행위로 인해 죽은 그리고 납치된 유대인들과 그들의 가족들의 고통에 공감하며 함께 울어주어야 합니다. 동시에 가자지역에서 이스라엘 군대의 폭격으로 죽은 팔레스타인들 특히 수천의 어린 자녀들을 잃은 부모들과 가족들의 고통에 공감하며 함께 울어주어야 합니다.
누가복음 10장에서 한 율법학자가 예수님께 “내 이웃이 누구입니까? “는 질문을 했습니다. 예수님은 이 질문에 선한 사마리아인의 비유로 답하시면서 그 답의 말미에 율법학자의 질문을 “내 이웃이 누구입니까?”에서 “누가 강도만난 사람의 이웃이 되어 주었다고 생각하느냐?”로 바꾸셨습니다. 예수님의 질문은 우리에게 특정한 이웃이 존재한다기 보다는 다양한 상황에서 다양한 사람들이 우리의 이웃으로 다가옴을 강조합니다. 그들을 위해 주님이 흘리신 눈물을 흘리면서 그들의 고통에 공감할 때 우리는 이웃을 우리 자신을 사랑하듯 사랑하게 될 것입니다. 2024년은 이런 눈물 사역을 마음껏 펼치시는 한 해가 되길 바랍니다.
"눈물을 흘리며 씨를 뿌리는 사람은 기쁨으로 거둔다. 시126:5"
[본부 관련 공지사항들]
5차 선교대회: 2025년 2월19-24, 바울의 2차선교여행: 2월 24일-28일
적립금: 아직 적립을 시작하지 않으신 분들은 본부에 연락하셔서 이 달부터 월 50불, 100불, 150불 중에서 액수를 정해서 12월까지 적립하시면 됩니다. 부득이하게 불참하시게 되면 전액 환불해 드립니다.
2. 2024 ICMS(그리스도를 본받는 선교사 학교)
대상
본 선교회에 가입을 원하시는 선교 헌신자들
ICMS를 수료하지 못하신 소속 선교사님들
일시/장소
2024년 4월1일-5월9일(밴쿠버 ICTC 센터)
2024년 7월1일-8월9일(버지니아 국제센터)
등록: USD 1,500불(자녀 750불) 숙식 포함
연락: 714-926-4700, seedwo@gmail.com
3. 선교사 프로파일
본부에서 다양한 목적에 필요한 정보입니다. 매 년 업데이트할 필요도 있구요. 본부에서 보내드릴 선교사 프로파일을 작성하셔서 보내주시기 바랍니다. 이전에 작성하신 분들 중 변경사항이 없는 경우는 보내지 않으셔도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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